축 성탄절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
주의 부모 앉아서 감사 기도 드릴 때
아기 잘도 잔다 아기 잘도 잔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영광이 둘린 밤
천군 천사 나타나 기뻐 노래 불렀네
구주 나셨도다 구주 나셨도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주 예수 나신 밤
그의 얼굴 광채가 세상 빛이 되었네
구주 나셨도다 구주 나셨도다

구주 나셨도다
구주 나셨도다

* 나에겐 위 성탄절 성가가 뇌리에 매우 뿌리 깊게 색여저있다.

해방공간 좌우 갈등속에서 특히 1948년 여순반란사건으로 백운산,지리산

 일대가 낮이면 대한민국이요 밤이면 인민공화국 세상이되어 혼란스러운 환경에서

공비들의 출몰로 집에는 노경의 아버지만 남고 나머지 식구들은 공비들의 출몰이 적은

양동 마을로 밤이면 피신하여 생활 할 때(당시 국민학교 졸업 하고) 

*그곳 피신한 사돈집이 둑실한 기독교 가정이라 성탄절 이른 새벽에 마을 골목에서

"고요한 밤 거룩한 밤-- "하고 성탄 축가가 들려왔을 때 어린 나이에

아 천국이 바로 이런곳이구나 하고 감탄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공산 이데오로기 집단의 행패에 숨어 피신 중 새벽에 들려온

 어릴적 성탄절 축가가 80대 노구의 귀에 아직도 생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