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년을 1982년에 미리 신청해 놓고, 그해 여름에 한국을 방문하여 카이스트를 들러 학장을 만나보있습니다.(그때는 학장들이 있었는데 그 다음해에는 없어 졌습니다.) 미국에서는 모든 계약이 서신으로 이루어지며 서명을 해야됩니다. 한국에서는 말로만 떠들어 대고 서약이라는 말을 끄내면 사람말을 그렇게 못믿느냐고 오히려 반박을 합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임명장을 주거나 정부산하 기관장에도 서명을 한 인명장을 주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가 받은 그 보잘것 없는 국무총리 표창장도 서명이 돼 있습니다. 말로만 세상일이 자기마음데로 되는듯 거드름을 떨면서 해 놓고, 아니면 고만이지 하는것이 대한민국의 민낯의 첮번째 입니다.(처음 이런 비난을 합니다. 누구한테도 불평을 안 한걸로 기억합니다)
학장은 말로, 정교수로 초청을 하고 그에 준한 대우를 하며, 왕복항공권, 거주처를 마련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여름학기가 되서, 강의는 포기하고 하나라도 조국에 더 갔다 주겠다고 그전 봄학기 강의에도 포함이 안된 자료수급계획법 II(Materials Requirement Planning II)강의를 멀리다니면서 듯고 (물론 유료죠)강의 자료와 참고 자료들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이민백들을 동원하여 영문교과서 약 300권을 배편으로 보내고는 야 이제 준비는 다 됐다하고 마음이 들떠 있는데 항공권이 오지를 않는 겁니다. 카이스트에 연락을 해도 대답이 없고 하여 가족을 먼저 떠나게 하고 카이스트에 찾아가서 항공권이 안와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을 전하라고 했습니다. 그랬드니 항공권이 왔습니다.
그런데 비행기표 값이 가족들것보다 몹씨 비쌉니다. 이건 또 무언가 했죠. 시카고 공항에 갔드니 탑승전 이름을 부릅니다. 뭐가 또 잘못된나 하고 데스크에 갔더니 일등으로 자리를 바꾸어 드립니다 합니다. 이게또 무슨꼼수야 했는데 도착해서 물어 보았드니 그냥 그렇게 한답니다. 의심했드시, 모든일이 꼬여 있는겁니다. 학장제가 없어져 버렸고, 과에서 모든것을 다루는데, 직위만 빼놓고는 아무것도 안되어 있는 것입니다. 집사람은 거소에 준비를 해 주겠다고 따라왔는데 휴가일이 정해져 있으니까 더오래 있을 수가 없어, 애들을 데리고 집으로 도라오고, 사서하는 생 호래비생활이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부원장이 보자고 하드니, 이렇게 오셨는데 잘해드려야 할텐데 죄송하다는 겁니다. 그리고는 지금교내에 원장공관이 비어 있으니까, 장극박사님하고 반으로 나누어서 쓰겠냐는 겁니다. 교통편이 불편해서 식사를 구내식당에서 하도록 마련 했다는 겁니다. 장극 박사는 장면씨 망내동생으로 독일에서 항공공학으로 박사를 받으시고 미국 American University서 교수생활을 마추시고 부인을 두고 혼자오셔서 항공공학계 후예들을 길어보시겠다고 계셨는데 여름방학과 겨울방학때만 부인한테 오시곤 했습니다. 훨씬 연상인 분도 하시는데 에이 생호래비생활 할려면 톡톡히 해보자고 수락을 했습니다. 다음은 체류비사입니다. 90일밖에 체류를 못하개 되 있는데 터무니도 없는 짧은 기간입니다. 다행이 염려말라고 해 카이스트에서 해결하도록 했습니다. 되는게 없고 안되는게 없던 시절 갔습니다.
한 한달인가 있더니 한교수가 하는 소리가 내가 원장노릇 하러 들어온줄 알았답니다. 하면서 이교수님은 좀 다르시군요 하고 친해 졌습니다. 가다가 삼천폰지 사천포인지로 빠지는것 같은데, 수재들만 모인 국비장학생들과 모두 미국에서 박사들을 땄다는 교수들이 어떤지 알리고자 합니다. 미국대학교식으로 장말시험들을 여러번줍니다. 그런데 교수들에게는 시험출제비를 주고 또 채점비를 줍니다. 학기말이 되니, 상여금도 줍니다. 우리겉은 사람에게는 그런혜택이 없습니다. 그것뿐이 아니죠. 외국교수가 초빙교수로 들어오면 우리같은 사람보다 두배연봉을 줍니다. 왜요? 우리같은 사람은 한국사람, 같은 엽전이기 때문에. 중국이 문호를 열면서 중국교수가 초청교수로 가면 다른 종자교수에 지급하는 돈에 두배를 줬습니다. 이스라엘은 은퇴한 유테인 교수들을 받아드려 세계 1 류급 대학교들을 만들었습니다. 이게 챙피하지만 한국사람들입니다. 사촌이 땅을사면 배가아프죠. 이게 민낯의 두번째 입니다. 어쩧든 밖에서 드러오는 사람들을 싫어합니다. 어떻게 하든 방해를 하죠.
그래도 내민족이니 미운짓을 하드라도 잘되길 바라죠. 그래서 준비해온 재료들을 학생들에게 그리고 현대중공, 삼성물산에 가서 강의를 해 줬는데 이것도 이치에 맞지 안는 일들이었습니다. 지면관계로 다음 편으로 미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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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빌려 보는 버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