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어 놓고는 전화를 걸드니 누군가에게 보고를 합니다.  보니 한직원이 거드름을 떨면서 오는겁니다.  제출한 연장서를 읽어보드니, 딱 죄인취급을 하드시 이리 따라 오라는 겁니다.  따라갔는데, 큰 책상뒤에 가서 앉드니 하는 소리가 출입국법을 위반했으니 벌금을 내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도 기가막혀서, 여보시요 당신이 읽어본 체류연장허가서는 당신이 근무하는 출입국관리소 공문이요.  대한민국공무원들은 같은부서에서 발행한 공문도 믿지 않는다는 것이요?  나도 군장교로 근무했었고, 해외공관에서도 근무했었소.  그정도의 상식적인 일은 다 알고 있소.  했드니, 알겠서요.  하는 것입니다.  비행기를 타야되기 때문에 그냥 놔두고 출국을 했습니다.

두번째 안식년인 1990년에도 KAIST를 방문할 계획의 일환으로 1989년 여름학기동안 3개월을 Advanced MIS(Management Information Systems) Faculty Development Institute에 들어가 공부를 하고는 1990년 모든것을 양보하고 항공권도 자비로 해서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다음날 카이스트로 갔습니다.  하필이면, 무슨 변화가 그리도 많은지, 카이스트가 대전으로 이전한답니다.  학과장 이야기가 우선 강의를 대전캠퍼스에가서 일주일 2번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럼 주거지는 어떻게 하냐니까, 아파트하나를 다른 교수와 번갈아 써야 한답니다.  동생도 한참및 동생벌인 인간이 헌다는 소리가 몹씨도 어처군이가 없었습니다.  이건 서울서 적어도 두번을 출퇴근을 하라는 말입니다.  어디 또 무슨소리가 나올까 해서,  분명히 체류기간이 문제가 될텐데, 하고 여권을 내미니까, "그건 우리 소관이 아니니까 일본동경에 갔다오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입니다.  아 이녀석이 이미 미리 각본을 다 짜놓았구나 생각하고 내일 내가 다시오죠 하곤, 그길로 출입국관리소를 또 찾아 갔습니다.   

그곳에 도착해 자초지정을 이야기 했더니, 한국국적을 포기를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장시일 체류하면서 강의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제는 도저히 안되겠구나 하고 따지고 들어 갔습니다.  내가 무슨 쫏겨날 죄라도 졌나요, 조국에 돌아와 조금 도와주고 가자는데 7년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던것이 왜 문제가 되느냐고 했죠.  그렛드니, 그건 7 년전 얘기고 자기는 모르는 일이며 미국시민이니까 안된다는 것입니다.  미국시민권은 국적을 막론하고 주어서 받은 것이니까 문제가 될게 없죠.  하고는 정곡을 찌르고 들어 갔습니다.

대한민국국가의 책임은 국민이 어디 있던간에 모든 국민을 보호해야 합니다.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국가가 국민을 제데로 보호해주지 않아 외국에 나가 살고 있는 고려인도 대한민국 국민이며 이북동포 해외동포 전부가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만약에 우리와 같이 한국여권을 연장 안하고도 살 수 있는 사람이 여권 연장을 안한것이 죄라면 그 죄를 달게 받겠습니다.  무슨 죄죠, 하고 다구치니까, 그런죄 없습니다 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합법적으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이고 내가 국민의 권리를 주장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국적포기는 생각도 해 본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오.  당신 윗사람들 한테 보고 하고 공무원이면 제대로된 나라법을 알고 근무들 하라고 하시요, 하고 나왔습니다.  

다음날 카이스트에 들어가서 학과장 한테 당신은 나애게 도저히 받아드릴 수 없는 각본을 만들어 얘기해 주었는데, 없던일로 합시다.  하고 나와 몇달 방방곡곡 잘 뒹굴다가 미국으로 돌아 왔습니다.  하기는 7 년전, "군발이가 여기는 왜 와서 있느냐" 하던 잡놈 교수들의 말이 맞엇구나 하고 느꼈죠.  한국의 민낯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집사람도 좋은 뜻에서 한 일인데, 한국국적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좀 이곳 한 면정도를 빌려 간단히 밝혀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