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이기자

나는 요즈음 여기저기 몸이 아프다.

왼쪽 팔뚝이 아파서 잠 못들 때 있고 허리 다리가 시큰거려서  더  아플까봐  걱정되고 가슴이 콩닥거려 오늘 심장 전문 병원 가서 심전도 등 검진했는데 부정맥 조심하라며약 준다 (약 다섯 가지에 하나 추가)

눈이 침침해서 책 읽기 힘들고 귀가 시원챦아 무슨 이야기들 하는지 눈치 살핀다.(덜 궁금해야 할텐데 더 궁금해짐)

당 오를까봐  먹고 싶은 것 보고만 있다.

아픈것도 아픈것이지만 늙어서 할 수 없다며 체념하고 손 놓고 있을 때 많다. 이것들 어떤 것에 걸려 죽을 수도 있다.

가즈아! 심기 일전하여 용감하게 참고 병들과 맞서 보자

이놈들아 --!  너희들이 뭔데 내 몸 가지고 야단이냐 !

까불지 말고 물렀거라--! 내 시간 방해하지 마라--!

소시적 시간만 내 시간이더냐 지금 시간도 내 시간이다.

다시 보기식 책 읽기 잘 하는 것이고(그동안 밑줄 긋고 본 책들 밑줄 그은데만 읽고 요약 file 만들고 있음)

인터넷에 나오는 좋은 그림, 아름다운 풍경 감상하고 간접 여행, 상상여행(내가 과거에 살던 곳 여행하고 있음) 즐기고 있다. 조용한 공간 만들어 음량 높게하고 즐기던 음악 감상하는데 이만하면 옛날 못지 않게 시간 즐기는 것 아닌가 ?

힘들면 한꺼번에 다 하려고 하지 말고 적당히 편안하게 시간 관리하자 . 웬만큼 아픈 것 힐링되리라.

안녕 !          벗님네들 !

                                                 김 상 구 드림